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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타이어 갈변현상, 어떻게 해야될까?

by TTM70 2023. 6. 22.

아무리 화려한 디자인을 보더라도 타이어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차 전체에 마이너스를 줍니다. 아무리 외관이 깨끗한 자동차라도 휠과 타이어가 더러우면 단박에 눈에 띄겠죠. 반대로 타이어만 깨끗해도 금방 세차한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때때로 타이어 옆면이 갈색으로 변한 차를 쉽게 보기도 합니다. 왜 타이어의 색이 누렇게 변색이 된 것일까요? 한번 알아봅시다.

 

타이어 갈변현상이란?

 

자동차 부품 중 유일하게 지면과 맞닿는 타이어는 다양한 외부환경에 쉽게 노출이 됩니다. 이로 인해 타이어 제조 시, 타이어 표면에 노화를 방지하는 고무첨가물을 넣게되는데요. 이 고무첨가물을 노화방지제 혹은 산화방지제라고 부릅니다. 이 노화방지제는 열이나 오존 등에 의해 타이어가 손상되는 것을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화방지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표면으로 올라오고 이때 오존과 반응해 표면에 갈색 물질이 생성이 됩니다. 자외선, 날씨 등의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서 갈변으로 배출이 되는 것인데요. 

 

사실 타이어의 갈변현상은 타이어의 성능과 안정성 자체에 문제를 주진 않습니다. 오히려 갈변 현상을 통해 타이어가 외부 온도나 오존으로부터 보호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갈변 현상 때문에 타이어가 낡아 보여 미관상으로 좋지 않다면,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너무 강한 약품을 사용하게 되면 노화 방지제까지 함께 제거될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물과 브러시로만 타이어를 세척해 주는 게 좋습니다.

 

타이어의 변색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대부분인데, 타이어의 노후화나 관리 소홀때문에 변색이 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3~5년이 지난 타이어의 경우 수명이 다 돼서 노화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죠. 이런 경우에는 갈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교체를 권장합니다.

 

관리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타이어에 점검의 출발은 관찰입니다. 푹 패인 곳은 없는지 혹은 한쪽만 너무 닳아 있지는 않은지, 오물이 지나치게 붙어있는 부분은 없는지부터 시작해서 이런 작은 관심으로부터 타이어로 인한 교통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고, 미관상으로도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갈변 상태의 타이어를 원상태로 되돌리고 싶다면 평소에 물 세척을 자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오래된 변색인 경우에는 알칼리성 세정제를 사용해서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타이어를 오랜 시간 동안 최상의 상태로 관리하고 싶다면 전용 광택제를 사용해서 표면을 보호해 주는 방법도 있는데요.

 

그리고 자동차 타이어는 일반적으로 주행거리 4만~5만 km 또는 2~3년마다 교체를 해주어야 하는데요. 물론 주행 환경과 운전자의 운전습관에 따라 교체 주기가 달라지겠지만 주기적인 점검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온도 변화가 심한 여름이나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더 자주 관찰해 주고,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를 확인해 주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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