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자동차 냉각수 물로 보충해도 될까? 보충 방법

by TTM70 2023. 7. 5.

오늘은 자동차 냉각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냉각수는 부동액이라고도 불립니다. 특히, 자동차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 부동액과 냉각수라는 용어가 혼란이 되기도 하는데, 이 둘의 개념을 제대로 알고 있지 않으면 점검과 보충 시 자칫 실수로 이어져 차량 고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흔히 물어보곤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냉각수를 물로 보충해도 될까요?'라는 질문입니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냉각수와 부동액의 역할

 

자동차 엔진 내부에서는 연료를 주입하고 폭발하는 과정이 이뤄지는데요. 이때 발생하는 열을 원활하게 식혀주는 것이 중요한데, 냉각수가 이 역할을 해줍니다. 냉각수란 실린더 주변을 돌며 엔진의 열을 식히는 액체를 말합니다.

 

냉각수에 문제가 생긴다면 엔진 과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기온이 따뜻한 봄, 여름, 가을까지는 문제가 없지만 겨울만 되면 냉각수가 얼어붙는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냉각수가 얼게 되면 부피가 커지면서 부품들이 손상될 수 있는데 부동액이 냉각수의 어는점을 낮춰서 이를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물로 보충해도 될까?

 

냉각수에 부동액을 보충할 때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먼저 냉각수로 물을 얼마나 넣었는지 생각해봐야 하는데요.

냉각수와 부동액은 물과 5:5 비율로 혼합해 보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근데 여기서 만약 평소에 냉각수를 보충할 때 물을 많이 넣었다면, 자칫 물의 비율이 많아져서 추운 겨울철에 냉각수가 얼어버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봄, 여름, 가을철에 냉각수로 물을 얼마나 넣었는지를 유념해서 부동액을 보충해야 합니다.

그래서 물을 넣어도 되냐고요?

 

물을 넣어도 되긴하지만 대체 가능한 물과 불가능한 물이 있습니다. 물을 잘못 보충하면 자동차의 냉각 계통에 심각한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니 정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우선 대체 가능한 물로는 수돗물, 정수기 물, 증류수, 빗물 등이 있습니다.

대체 불가능한 물은 하천 물과 우물물 등 산이나 염분을 포함하고 있고 생수는 미네랄 성분이 들어있어서 오히려 자동차의 냉각 계통을 부식시킬 수 있습니다.

 

냉각수 교체주기는?

 

냉각수를 교체해주는 가장 적절한 시기는 언제일까요?

냉각수도 결구 소모품이기 때문에 주기적인 교체와 보충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제조사가 권장하는 교체 주기는 최초 교체의 경우 10년 또는 20만 km, 냉각수의 부족으로 물을 보충하거나 한번 냉각수를 교체하고 나면 2년마다 또는 4만 km입니다.

 

냉각수 경고등이 점등되었거나, 장시간 주차 후 바닥에 냉각수 색깔이 보인다면 필수적으로 냉각수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엔진 냉각계통에 문제가 있다면 냉각수 경고등이 뜹니다.

만약 주행 중에 냉각수 경고등이 뜬다면 즉시 차를 세우고 엔진 열을 식혀주어야 합니다.

 

냉각수와 부동액을 보충하기 전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엔진이 완전히 식은 다음에 작업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엔진이 식지 않은 상태에서 라디에이터 캡이나 냉각수 탱크 캡을 열면 뜨거운 냉각수나 부동액이 튀어 올라 뜨거운 수증기를 뿜어낼 수 있어 매우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댓글